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터키 출신 용의자 괴크멘 타느시는 범행 7시간 만에 주택 수색 과정에서 체포됐지만 네덜란드 당국은 IS 연계 테러 가능성과 공범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 방송은 용의자가 테러 단체인 IS 연계 혐의로 터키에서 구속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에 사는 범인의 친척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의 동기가 ‘가족 문제’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타느시의 친척은 타느시가 불특정한 트램 승객에게 총을 쏜 게 아니라 트램에 동승한 친척 여성에게 총을 쐈고 그 과정에서 여성을 도우려고 한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 유학생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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