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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프레젠테이션] "전화 말고 문자로 하면 안 될까요?"
민지, 전하은 기자 | 승인 2019.03.19 14:32

마인드 프레젠테이션은 시사이슈, 세계뉴스, 역사와 인물 이야기 속에 담긴 마음의 흐름을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3월에는 새로운 신드롬으로 등장하고 있는 ‘콜포비아’에 대해 소개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전화보다 메신저 소통이 더 익숙한 시대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나중에 다시 전화주세요."

설령 전화를 받을 수 없으면 나중에 걸어줄 수도 있을 텐데, ‘다시 걸라’는 응답 메시지는 전화 받기 싫다는 암묵적인 표현이다.

"회의 중입니다. 문자로 주세요."
지금 회의 중이 아니라면, 대응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정중한 거절의 표현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곧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실제 전화를 받지 못할 상황인 경우, 정상적인 응대 표현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알바 그만두겠다는 말은 어떻게 하지?
처음 전화하는데 뭐라고 말해야 돼? 정적 어쩔 거야… 어색해.
카톡 보내놓았으니 전화 안 해도 알아서 하겠지?
교수님한테 전화 드리기 부담스러운데 문자로 할까?
또 지각했는데 야단맞을까 봐 문자로 드려야겠다.
동아리 가입 못하겠다고 어떻게 선배한테 말하지?
돈 빌려달라는 연락은 문자로 하는 게 낫겠지?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고 문자로 보낼까?
밖에서 놀고 있는 거 들통나면 안 되니까 문자 해야겠다.

문자나 메일 등으로 의사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고 직접 통화하기를 꺼리는 증상을 ‘콜포비아’라고 한다.

call + ~phobia = callphobia

전화를 꺼리는 이유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편의를 좇는 현상
통화할 때 바로 응답할 순발력이 떨어짐
불필요한 감정충돌이나 말실수에 대한 부담, 기피 등

‘나도 혹시 콜포비아?’
다음은 콜포비아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모르는 데서 걸려 온 전화는 절대 받지 않는다
배달원의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로 위치를 알려준 적이 있다
물건 주문 시 전화보다 앱을 선호한다
전화걸기 전에 시나리오를 짠다
한달이 지나도 무료 통화량이 반 이상 남는다
이 중 나는 몇 개나 해당하는지 체크해보자.
요즘 우리 주변에는 직접적 대화가 줄어들고 비대면 방식의 소통이 일반화되고 있다.

“자동주문기”
점원과 말을 섞을 필요없는 무인자동주문기

“혼밥 트렌드”
대화없이 식사가 가능한 식당들

“댓글창”
찬반 여론도 SNS로 이루어지는 시대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점점 편리해지고 있지만 대인관계는 오히려 점점 폐쇄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각계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콜포비아’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휴대폰과 컴퓨터를 끄고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대화한다.”
에릭 슈미트(전 구글 회장)

“의사소통을 잘하려면 시간과 인내, 그리고 기꺼이 다시 시도해보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마리에타 맥카티(작가)

“의사소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말하지 않은 소리를 듣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경영학자)

“친구, 지인 등 편한 사람과의 대화나 통화가 극복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동귀(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누구든지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수단은 대화다. 대화는 상대방을 향하여 마음을 열 때 가능한 것이다. 대상이 누구든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민지, 전하은 기자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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