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작년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한 손실액이 4조원에 이른다는 한 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 각 부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환경부는 봄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8일부터 한 달간 전국에서 차량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경유 차량을 포함해 휘발유, LPG 등 모든 차량의 배출가스가 단속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미세먼지 등 난제의 해결책을 찾는다. 작년부터 국가단위 사업에 적용된 국민참여예산 제도는 국민이 직접 예산 사업을 제안, 우선순위 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내달 15일까지 국민제안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반 전총장은 제안에 사실상 수락의 뜻을 전하며 “기구는 모든 정당, 산업계, 시민사회 등 폭넓게 포괄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또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으로 한반도의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을 규명하는 공동 조사를 추진 중이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난제로 떠오르면서 환경부 등 소관부처를 포함해 범정부적인 대책들이 제시되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에 대한 보다 폭넓은 원인 규명과 근본 대책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