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연구소장(사진 왼쪽)과 오래택 수석연구원.
김인호 연구소장(사진 왼쪽)과 오래택 수석연구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세메스(주) 오래택 수석연구원과 (주)웨어밸리 김인호 소장을 선정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대기업 수상자인 세메스(주)의 오래택 수석은 반도체 웨이퍼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세정장비의 국산화 및 양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국내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작은 불순물이라도 반도체 웨이퍼에 묻어 있으면 불량품이 되고, 제거해야 하는 불순물의 크기는 반도체의 크기가 점점 작아짐에 따라 초미세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불순물 관리는 반도체의 생산성에 영향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오래택 수석은 10나노급 반도체에서도 19나노미터 크기의 불순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세정장비를 개발하여 반도체 제품의 수율을 향상시키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오래택 수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반도체 장비 기술개발을 위해 동고동락을 함께한 직장동료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회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주)웨어밸리 김인호 소장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 데이터 저장, 추출, 분석 작업에 최적화 된 국산 열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체계를 개발해 데이터 관리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데이터 관리 및 보안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인정됐다.

기존 국내 데이터베이스 관리 체계는 데이터 분석에 불리한 행기반의 저장 방식으로 요즘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인호 소장은 열기반의 저장방식을 사용하여 특정 주제에 맞는 데이터 추출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기존보다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 추출, 분석 작업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제품의 고도화를 통하여 데이터베이스 관리체계의 의존도가 높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형 데이터 산업의 해외진출 토대를 구축하였다.

김인호 소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지속하여 기술선도에 앞장 서겠다”라고 밝히며 “기술개발에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 및 동료에게 진심의 감사를 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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