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탑승객 중 한국인은 없어"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302기(보잉-737기종)가 10일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다. 외교부는 11일 에티오피아 항공사와 현지 한인 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GBS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302기(보잉-737기종)가 10일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다. 외교부는 11일 에티오피아 항공사와 현지 한인 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GBS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다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11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302기(보잉-737기종)가 10일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다"며 "에티오피아 항공사와 현지 한인 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제임스 마차리아 케냐 교통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추락한 여객기에는 케냐인 32명, 캐나다인 18명, 에티오피아인 9명, 미국인과 중국인 각각 8명 등 35개 국적의 승객 14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전(현지시간) 이륙한 뒤 6분 만에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km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ET302 노선은 한국인들의 이용이 잦은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로비에 거주 중인 한 교민은 “이번에 추락한 여객 노선은 케냐, 우간다 등 동부아프리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라 사고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철컹했다”며 “현지 보도를 통해 탑승자 중 한국인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가족을 잃은 케냐인 및 유족들을 생각하니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나이로비(케냐)=김요한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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