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정미경, 김광림, 김순례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황교안 대표는 50%의 득표율로 31.1%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 18.9%의 김진태 의원을 앞섰다.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현 정권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의 승리와 정권교체, 우파의 대통합을 강조했다.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새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새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시절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강력한 우파 계열 후보로 주목을 받았으나 불출마 선언을 했고, 이후 정계와는 거리를 뒀다. 지난 1월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심임 대표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남기며 신임 우파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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