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엔 슈나이더 부총리겸 경제부 장관, 스테판 팔레지 룩셈부르크대학 총장, 클로드 마이시 룩셈부르크대학 고등교육 및 연구부장. 사진=Luxembourg Space Agency
에티엔 슈나이더 부총리겸 경제부 장관, 스테판 팔레지 룩셈부르크대학 총장, 클로드 마이시 룩셈부르크대학 고등교육 및 연구부장. 사진=Luxembourg Space Agency

룩셈부르크대학(University of Luxembourg)이 올 가을부터 2년제 학제간(Interdisciplinary) 우주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1985년 룩셈부르크 민관이 협력해 유럽인공위성협회(Société Européenne des Satellites)를 창설해 지난 십여 년간, 다양한 우주 관련 서비스 및 사업을 출범했다. 또한 룩셈부르크 대공국(Grand Duchy)은 2016년 스페이스리소스(SpaceResources.lu)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룩셈부르크를 우주 자원 탐사·활용의 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년제 학제간 우주 석사 과정은 룩셈부르크 당국의 우주 전략의 한 일환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우주 산업을 개척하는데 필요한 특수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팔레지(Stéphane Pallage) 룩셈부르크대학 총장은 “역동적인 우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석사 과정을 새롭게 마련하게 됐다”고 신설 배경을 밝혔다.

룸셈부르크대학의 이번 석사 과정은 엔지니어링 및 관련 학사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또한 각 사업체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주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민관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몇몇 기업들은 학생들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에띠엔 슈나이더(Etienne Schneider)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룩셈부르크대학의 2년제 학제간 우주 석사 과정은 스페이스리소스 이니셔티브가 주도하는 국가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우주의 잠재력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킬 것이다”며 “경험 많고 사업 감각이 뛰어난 전문가들을 훈련시키는 우주 석사 과정은 우주 자원 탐사·활용을 골자로 한 뉴스페이스(NewSpace) 활동의 유럽 허브로 도약시키려는 룩셈부르크 정부의 정책 목표에 잘 녹아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오영신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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