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예산 17억5천만 원 투입… 2022년까지 7,300대 설치 목표

전국 버스 1,400대에 비상자동제동장치 설치비용이 지원된다. 버스 1대당 지원금은 최대 250만 원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예산 17억5천만 원을 투입,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정부가 내놓은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비상자동제동장치 설치를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며, 차량 1대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돼 사업자 부담이 50%로 줄어든다. 지원 신청은 각 지자체에 하면 된다.

신차를 구입하는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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