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금융 기초지식,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 등

신용카드 거래, 학자금 대출 등 각종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금융 기초지식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20대의 금융이해력은 61.8점으로 60대 이상 고령층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0대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2억원에 달하는 등 금융사기에도 취약했다.

이에 금감원은 각 대학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금융 기초지식은 물론, 금융사기 피해예방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오늘(11일)부터 3월 28일까지 이화여대, 한양대, 부산대 등 17개 대학에서 각 대학 일정에 맞게 특강을 실시한다.

또한 중앙대, 고려대, 단국대 등 15개 대학에는 금융교육 소책자인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배포해, 대학이 자체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한다.

이번 교육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자금 대출 및 신용관리 방법,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사례를 통한 피해예방 교육, △현명한 소비지출 및 아르바이트 등 소득 관리를 위한 저축과 투자방법 등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이해력이 현대인의 필수역량인 만큼, 본격적인 사회 진출 전, 대학 신입생들의 금융 기초체력을 탄탄히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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