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세정 서울대 27대 총장
사진=오세정 서울대 27대 총장

서울대학교 제27대 오세정 총장의 임기가 오늘(1일)부로 시작됐다.

서울대는 지난 1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세정 서울대 총장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 총장의 취임식은 설 연휴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오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1982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재직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2004~2008년),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2004~2008년), 과학기술정책포럼 위원장(2009~2010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2011년), 기초과학연구원 원장(2011~2014년), 교육부 BK21플러스사업 총괄관리위원장(2013~2016년), 국회의원(2016~2018년)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제20대 국회에 진출했던 오 총장은 2018년 9월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 재선거가 결정되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2010년, 2014년에 이어 3번째로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해 뜻을 이루게 됐다.

한편 서울대는 성낙인 전 총장의 퇴임 이후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를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으나 각종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부터 반 년 넘게 총장 공석 상태였으나 이번 오세정 총장 임기 시작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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