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 18.9% 차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Pixabay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Pixabay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로 화장품·패션의류 등 품목의 수출은 눈에 띄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1,146억 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수는 9만4,589개사로 전년대비 2.4% 증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소기업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9%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품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2017년 9위와 10위를 차지했던 무선통신기기와 편직물이 지난해에는 10대 품목에서 제외됐으며, 반도체제조용장비와 평판DP 제조용장비가 각각 6위와 7위로 진입했다.

'17~'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17~'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중 화장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5개 품목은 수출액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31.3%에서 지난해 32.1%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멕시코, 대만, 태국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수출 상위 10대 국가에서 전체 수출의 70.9%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홍콩을 제외한 8개 국가에서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현지 디스플레이 공장 증설 등 평판DP제조용장비 및 화장품 등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은 제조업 호황으로 수출이 두자릿 수로 증가하고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2017년 베트남에 내주었던 2위 수출국 자리를 재탈환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따른 관련 품목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년 만에 100억 달러를 재돌파했다.

멕시코, 대만, 태국 등 신흥 시장에서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멕시코는 15년 만에 처음 10대 국가로 진입하면서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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