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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빈 공간을 청년농에게 … ‘청촌공간’ 1호점 청주에 개장농림축산식품부ㆍ농협 60억 투입, 연내 20개소 추가설치 목표
이보배 기자 | 승인 2019.01.18 17:15

청촌공간 1호점이 청주에서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올해 전국 20여개 곳에 청촌공간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사진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농촌의 빈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촌공간(靑村工間)’이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서 개장했다.

청년(靑)들이 농촌(村)을 위해 장인(工)이 되는 장소, 관계망(間)이라는 의미를 갖는 ‘청촌공간(靑村工間)’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청년 농부들의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촌공간 1호인 청주점은 폐장한 청주 강내농협 하나로마트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전시판매장과 체험장, 행사장, 창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청년농업인 6명이 카페, 체험장, 소매점으로 운영한다.

16일 열린 개장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한창석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병원 농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때로는 창작의 공간으로, 창업의 공간으로, 또 창농의 공간으로 활용해서 우리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키워나가는 그런 장소라고 믿는다”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농촌의 미래를 고민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농촌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회장도 “청촌공간에 입점한 젊은이들은 남다른 ‘끼’를 가진 분들”이라며 “끼를 맘껏 발산해 꿈을 이루고 전문성까지 갖춘 ‘꾼’이 돼 전국의 젊은이들과도 그 비결을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촌공간에 입주한 청년농들에게 앞으로 1년간 무상 임대해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3월말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활용 가능한 농촌지역 창고나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시설 목록을 작성하고, 6월까지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해 창업예정자를 선정, 컨설팅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최소 10곳에서 최대 20곳까지 청촌공간을 추가로 개설한다는 목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청촌공간 1개소당 3억 원(국비 50%, 농협 50%)씩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임차료, 기계설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김신재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젊은이들과 귀농·귀촌인들의 창업과 연습을 통해 또 다른 곳에서 창업할 수 있는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더 만들어서 농촌에는 활력을 더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촌공간 1호점 주인공 청년농 6명

청촌공간 1호점에 입점한 청년들은 농협이 주최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년들로 총 6명이다.

청촌공간 1호인 청주점 개소식이 16일 충북 청주 강내농협 (구)하나로마트에서 열렸다. 청촌공간 1호점에 입주한 청년농 6명은 카페, 체험장, 소매점 등을 운영한다.

충북 청주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윤 부부는 사과와 가공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오프라인 매장을 갖게 됐다. 토종콩 농사를 지어 장을 담그는 최공희씨는 발효음식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청촌공간 개점을 반겼다.

1호점에 입점한 공희발효공방 최공희씨는 100년 된 씨간장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쌀 당화액, 누룩소금 판매, 계절별 메주·누룩 만들기 등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벅스펫 김우성씨는 애완용 동결건조간식, 수제간식, 베지믹스, 영양파우더 판매 및 체험을, 알알이거둠터 송예슬씨는 청주 농장에서 당일 수확, 당일 착즙한 유기농 야채 주스 카페를, 김지용씨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무카페인 국산 작두콩 로스팅 커피를 즐길수 있는 킹빈카페를 운영한다. 또, 사과와 비트를 이용한 사과즙, 비트 차 등 판매하는 애쁘르팜의 윤보근씨, 푸르향 김민수씨는 자연산 치즈와 두부를 활용해 곡물세끼를 판매한다.

김우성 벅스펫 대표는 “저희들이 직접 키운 제품과 가공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정말 좋다”고 말했다.

송예슬 알알이거둠터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신뢰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와 소망을 갖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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