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환경 거주에 필요한 ISRU 기술 등 함께 모색하기로

지난 12일 ISRU기술소개 세미나에 인하대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사진=인하대학교
지난 12일 ISRU기술소개 세미나에 인하대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사진=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과 달 탐사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인하IST(Institute of Space Science and Technology)-나사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GRDC)는 최근 나사 랭글리 연구소에서 달과 화성거주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모세 박사를 초청, 달 탐사와 화성 거주에 필요한 ISRU(In-situ Resource Utilization)기술 등 함께 연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현지자원을 이용한 우주탐사기술과 화성에서 발견된 얼음형태로 된 물을 추출하는 기술, 이를 연료화 하는 기술 등 구체적인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연구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인하대 우주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주 동물 실험에 참여해 화성 거주 환경 및 인간 거주 의학기술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는 또 내년에 나사 랭글리 연구소와 에어버스사가 함께 진행하는 달 탐사 경연대회인 문 레이스(The Moon Race)에 참가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2030년 유인 화성거주를 목표로 로켓기술과 착륙기술, 화성 자원 활용기술, 건축, 에너지기술, 의학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26년 달 거주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주형 인하IST-나사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은 “심우주 탐사체 핵심 기술뿐만 아니라 화성탐사와 같은 중대한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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