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KT
KT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KT

KT가 사막기후로 채소 재배가 쉽지 않은 중동지역에 첨단ICT를 접목한 스마트팜(SmartFarm)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KT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장애인 전문기구인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

UAE는 연 강수량이 100mm가 되지 않고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매우 떨어지는 지역이다. 특히 신선 채소 재배가 어려워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에 약 450억 원을 들여 아파트형 농장인 ‘수직 농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KT는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현지 ICT 농업 활성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DEBC와 함께 1년 동안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 교육지원을 약속했다.

약 180평 규모의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외부에 있는 관리자가 현장 근로자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교육을 하거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내외부 센서를 통해 모든 시설을 PC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센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AR글라스는 농업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동 지역의 현실을 적극 반영한 솔루션으로,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도 PC나 패드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요령 및 농사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각종 정보는 향후 샤르자는 물론, UAE 전체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빅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기온이 높고 물이 부족한 UAE의 지리석 특성을 고려, 에너지소비량이 적은 쿨링시스템과 물을 재사용하는 물 순환구조형 재배시설을 적용하여 친환경 스마트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KT는 이번 스마트팜 구춖을 통해 중동지역의 ICT 솔루션 공급에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샤르자 정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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