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시행 12일째인 17일 기준, 평균 인하율 110.2%

유류세 인하 시행 12일째인 지난 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556.8원으로 인하 직전인 5일 1,690.3원 대비 133.5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Pixabay
유류세 인하 시행 12일째인 지난 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556.8원으로 인하 직전인 5일 1,690.3원 대비 133.5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Pixabay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556.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하직전인 5일 가격인 1,690.3원 대비 133.5원이 인하된 것이다.

휘발유외 경유는 5일 가격 대비 87.7원, LPG부탄가스는 29.4원이 각각 인하됐다.

알뜰주유소의 가격 인하폭이 가장 컸다. 평균 인하율 110.2%를 기록하며 리터당 평균 135.5원이 인하되었으며, SK·GS·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폴 주유소는 평균 133.3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열별로는 전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평균 123원 이상 가격이 인하됐다.

제주도가 169.4원으로 가장 큰 인하폭을 보였으며, 대전 149.6원, 인천 142원, 충북 141.3원 순으로 인하율이 높게 나타났다.

석유 제품 판매량이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도 각각 134.9원, 137.2원 인하됐다.

전체 주유소의 2/3 이상에서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 이상의 가격이 인하되었으며, 가격할인을 전혀 하지 않은 주유소는 17일 기준 전국 173개로 나타났다. 해당 주유소의 상당수가 지방 읍·면에 소재하여, 유류세 인하 전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어, 유류세 인하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인하율은 108.5%로, 현재 주유소 판매가격의 인하폭이 유류세 인하분과 함께 최근 유가 하락분까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분의 신속한 가격반영을 위해 정유업계 및 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등 알뜰주유소 관련기관과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향후에도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등과 함께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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