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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로우 희망캠페인 만 원의 기적-르완다
신유진 글로벌리포터 | 승인 2018.10.12 16:18

선생님, 저는 핑크색 옷도 너무 좋아요!

부모로부터 버려졌거나 학대받다가 도망쳐 나온 아이들 등 슬픈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지내는 ‘신의 아이들Les Enfants de Dieu’ 센터. 하지만 정부지원도 한계가 있어 아이들은 옷, 신발, 학용품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열악하게 지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독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자 지금까지 본 것들 중 가장 밝은 아이들의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매달 한 번씩 ‘신이 아이들’ 센터를 방문한다. 매번 예쁜 아이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해주지 못한 아쉬움을 품은채 돌아오곤 했다. 이번엔 특별히 <투머로우> 독자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따뜻한 선물을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할 모습을 생각하니 두 손은 무거워도 마음은 하늘을 훨훨 날아갈 듯 가볍고 설레었다.

해어진 옷을 입고 낡은 신발을 신고도 전혀 불평할 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더 안타까웠다. 특히 르완다에는 9월이 시작되면 우기가 함께 오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많이 추워진다. 그때는 두꺼운 점퍼를 입어도 추울 지경이건만,아이들은 옷이 없어 얇게 입고 그냥 추위를 참곤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옷을 선물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센터에 도착해 선물을 전해주자 아이들은 옷을 입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너무 기뻐하며 계속 “무라코제(고맙습니다)” 하며 선물을 받았다. 르완다에는 대량으로 옷을 살 곳이 마땅치 않아 여러 옷집을 찾아다니며 100여 명의옷을 사다보니, 핑크색, 주황색 등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옷이 모였다. 하지만 색깔이 무슨 상관이냐는 듯 남자아이가 핑크색 옷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자기 몸 크기만 한 쌀포대를 받은 아이들은 무겁지도 않은지 등에 메고 마냥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지난 호에 소개했던 플로건스는 항상 우리가 올 때를 기다리곤 한다. 선물을 전해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려고 하자 일주일에 한번씩 오면 안 되냐고 조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주변 사람이나 가족, 심지어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말썽꾸러기,가족의 짐, 문제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선물을 전해주며 너희들은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라고 말해주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전해온 사랑과 따뜻한 마음으로 더욱 행복해하고 꿈을 키워갈 걸 생각하니 가슴이 무척 벅찼다. 르완다 길거리 아이들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금자, 김난희, 김동혁, 김란희, 김병조, 김성태, 김순란, 김진복, 김형주,남기철, 박법우, 박상준, 박성종, 박유순, 박이순, 백명숙, 변미라, 성기문,송효진, 심미숙, 이창우, 안우림, 유종휘, 윤창성, 이관, 이금희, 이종숙,이진, 이철재, 장성진, 정혜진, 차용래, 최경호, 최윤정, 한정원

신유진 글로벌리포터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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