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동화에서 스펙터클한 뮤지컬로
마틸다

날짜 2019년 2월 10일까지
시간 화~금 20시 / 주말·공휴일 14시, 19시

‘저 긴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엄청난 성량과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까?’ 극 중간중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뮤지컬 ‘마틸다’의 주인공은 어린이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이다.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한 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이들은 노래, 연기, 칼군무로 관객들을 깜짝 놀래킨다. 특히 성인 배우와 어린이 배우들이 함께 칼군무로 완성하는 ‘Revolting’과 그네를 타고 객석 위까지 넘나드는 ‘When I Grow Up’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뮤지컬 신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뮤지컬 마틸다의 원작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세기 아동문학에 한 획을 그은 작가 ‘로알드 달’의 동화이다. <마틸다>뿐 아니라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아동소설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문체와 롤러코스터 같은 사건 구성으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소설 <마틸다>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만나 7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완성된 뮤지컬 ‘마틸다’는 2010년 코트야스 씨어터에서 초연되어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웨스트엔드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고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중 하나가 됐다. 85개 이상의 국제 시상식에서 수상했고 전 세계에서 700만 여 명이 관람했다. 호주, 뉴질랜드, 전미 투어, 영국 전역과 아일랜드 투어 등이 한국 공연을 전후로 계속되고 있다. 한국공연은 아시아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며,신시컴퍼니에게는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어 큰 의미를 지닌다.

똑똑하고 책 읽기 좋아하는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으로부터 벗어나 허니 선생님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특유의 블랙 유머와 위트, 풍자가 넘치는 작품으로 동화적 상상력이 무대 위에 가득 펼쳐진다. 그리고 메커니즘과 스펙터클한 안무가 잘 어우러져 신선함을 주고 어른과 어린이 관객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감동과 행복에 젖게 한다. 미스 트런치 불 역에는 김우형·최재림, 미세스 웜우드 역에는 최정원·강웅곤, 허니 선생님 역에는 방진의·박혜미, 미스터 웜우드 역에는 현순철·문성혁이 파격적 변신을 해 무대에 오른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극
쥐덫

날짜 12월 30일까지
시간 화~금 20시 토 15시, 19시 일 15시
장소 명보아트홀 다온홀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 등 모든 공연을 통틀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고전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쥐덫>이 1952년 런던에서 연극으로 초연된 이래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했다. 9월 1일부터 충무로 무대에 오른 쥐덫은 100분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밀도 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TV에서 만났던 배우들의 무대 위 연기는 캐릭터의 고유 성향을 완벽하게 표현했으며 독특한 추리기법 또한 신선하고 집중력 있게 다가온다. 특히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 또한 기대해보자.

신혼부부 몰리와 자일즈가 개업한 몽크스웰 게스트하우스에 보일 부인, 젊은 건축가 케이스웰, 예정에 없던 파라비치니 등 투숙객들이 찾아와 짐을 푼다. 어느 날, 런던에서 중년 여성이 살해되고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오며 날씨는 폭설로 점점 악화되고 있다. 그날 밤 자일즈는 살인사건 조사 때문에 형사를 보낸다는 전화를 받고, 스키를 타고 나타난 트로터 형사는 투숙객 중 런던 살인사건의 범인이 있다고 한다.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일반적 추리극과는 다르게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범죄 이야기는 더욱 섬뜩함을 준다. 자! 극을 보면서 누가 범인인지 추리해보자.
 

119 현장 출동의 기록
골든타임

날짜 2019년 1월 31일까지
시간 수~금 20시 토·공휴일 14시, 17시 일 15시
장소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골든타임’이 대학로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9월 14일부터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재공연에 들어갔다.
일촉즉발의 화재현장을 무대에서 펼쳐내며 시민들을 위해 매일매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의무를 다하는 소방관들의 119현장 출동기록을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소방관이라는 이름의 영웅보다는 우리와 같은 인생을 사는 소방관들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준다.
기러기아빠인 소방관 동일의 아내 소월과 딸 유니가 오랜만에 귀국했다. 동료소방관 정환은 약혼자 효령과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할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방서 스피커에서 백화점 화재 발생으로 출동명령이 떨어진다. 사고현장으로 향하는 동일, 정환, 그리고 대원들. 하지만 사고현장에 소월과 유니, 효령이 있다는 소식에 이들의 표정은 어두워져 가는데….
극 중 화재상황이 사실적으로 전달되도록 화이트 톤 무대와 무대장치를 활용해 현장감을 한껏 살렸으며패,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와 위급한 상황의 긴장감은 관객들에게 스릴과 함께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잊지 말고 눈물 닦을 손수건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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