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대학총장포럼, 방학 반납하고 배우는 총장님들 [6]

총장들은 4박 5일의 포럼 기간 중에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가하면 때로는 즐거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친밀하게 대하는 총장들의 가지각색 모습을 모아봤다.

엄마 같은
엘사베 코엣제 부총장(남아공)

미소가 아름다운 코엣제 부총장은 인자한 모습으로  대학생들과 교류하여 엄마 같은 느낌을 주었다. 삶 속에서 겪은 시련을 통해 남다른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는 그는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총장, 대학생들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재직하는 대학의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한국에 온 코엣제 부총장은 ‘자상하고 세심한 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청왕
드루바조티 짜토파디야 총장(인도)

어떤 이야기든지 귀담아들어 ‘경청왕’이라고 불린 짜토파디야 총장은 학생 문제에 대해 다른 총장들과 쉬지 않고 논의하였으며 질문하는 대학생들에게도 꼼꼼하게 답변하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처럼 배우는
프라티카 무다리아 총장(피지)

무다리아 총장은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순수하게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메모하면서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는데 특히 액션러닝에 열정적이었다. 정갈한 글씨체로 팀에서 서기 역할을 도맡았으며 호탕한 그의 웃음은 팀의 분위기를 시종 활기차게 만들었다.

젊은 감각의 패셔니스타
한나 다비덴코 총장(우크라이나)

큰 키에 아름다운 금발, 개성있는 패션 감각으로 포럼의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다비덴코 총장. 자유롭게 표현하며 교류하는 그는 누구와도 쉽게 친구가 되었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와 자신이 일하는 대학에 대해 열정적으로 알렸으며 다른 대학들과 MOU를 맺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깐깐하지만 따뜻한
다르마시 위크라마싱헤 총장(스리랑카)

위크라마싱헤 총장은 액션러닝, 리더스 컨퍼런스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기록을 많이 했고 진지한 자세로 의견을 발표했다. 인연을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오래 전 한국 방문 때 알게 된 한국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포럼에서 만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분이었다.

언제나 선생님!
바누 투르굼바에바 부총장(카자흐스탄)

투르굼바에바 총장은 언제 어디에서나 가르치는 열의를 보였다. 무용학과 교수였던 그는 대학생들을 만나자 즉석에서 카자흐스탄 전통춤 동작을 선보이며 무용수업을 열었고 카자흐스탄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해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노력파
데시데리오 노베노 부총장(필리핀)

‘마쉬멜로 챌린지’에서 노베노 부총장은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높은 탑을 쌓은 팀이 되지는 못했지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 매 순간 몰입하며 팀원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던 그야말로 포럼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