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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마인드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2018 세계대학총장포럼, 방학 반납하고 배우는 총장님들 [3]
김소리 기자 | 승인 2018.09.05 00:36

올해 총장포럼에서는 올바른 마인드와 인성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포럼을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은 우수 인성교육의 모델로 최근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마인드교육을 소개하고 대학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김재홍 교육원장의 강연 내용 중 마인드교육 부분을 발췌해 소개한다.

마인드는 인생의 설계도

사람이 가진 마인드는 건물의 설계도와 같습니다. 설계도에 따라 건물의 구조와 외관이 달라지듯이 어떤 마인드를 가졌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과 미래 모습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구조와 용도를 변경 하고 싶을 때 건축주는 설계도부터 다시 그립니다. 이 처럼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삶이 달라지려면 그들의 마인드에 변화가 찾아와야 합니다.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

한국이 변화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굉장히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근대화가 시작될 무렵에 한국 전쟁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집과 땅과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짐 보따리 하나가 재산의 전부였죠. 모든것이 파괴된 도시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1950년 대 서울의 모습이라고 알려주면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당시 어느 누구도 한국이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나 현재의 모습처럼 변화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사람들 이 많았기 때문에 잘살기는 바랄 수도 없었고 그저 하루에 세끼 배부르게 먹는 것이 삶의 목표였습니다. 농사를 아무리 잘 지어도 인구의 4분의 1은 굶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어디를 가나 가난한 흔적뿐이고 비참하기 만 했던 한국이 어떻게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발전을 이뤄내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이상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을까요? 거기에는 ‘마인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역사를 살펴보면 중국, 일본 등 외세의 침입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100여 년 전에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독립하는가 싶더니 5년 뒤에 6·25전쟁이 발발 해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나라가 온통 잿더미가 됐습니다. 그런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인들은 어려움 을 극복하는 마음의 힘, 즉 역경지수가 높아졌습니다.

또 한국은 지하자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계 에서 여섯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입니다. 주로 무엇을 수출했는지 아십니까? 2012년까지 한국이 수출을 통해 외화를 가장 많이 벌어들인 품목은 석유화학제품이었습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가 어떻게 석유제품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원유를 수입해 와서 휘발유나 경유로 정제해 수출하는 겁니다. 자원은 없지만 기술을 개발해 원유가 생산되는 나라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거죠.

한국 사람들은 조건이 안 좋다고 주저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더 깊이 사고하고 한계를 넘어 도전했던 것입니다.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열악했기 때문에 인적자원의 개발에 집중했고, 국민들의 마인드에 변화가 생겨서 나라가 놀랍게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보석으로 변할 수 있다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진주를 옛날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진주조개를 발견해 진주를 하나씩 채취하곤 했는데요. 요즘은 진주가 흔합니다. 베트남에서 진주조개 양식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 수많은 조개들이 있었고 그 안에는 모두 진주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조개가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특정 부위에 인위적으로 이물질을 넣으면 조개가 분비물을 내뿜으면서 그 이물질을 감싸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면 진주가 만들어 집니다. 올바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마인드교육은 진주를 얻을 수 없는 조개 속에서 보석을 탄생하게 하는 일과 같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신 총장, 부총장님들께서는 자국의 교육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 성공한 분들입니다.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남다른 마인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주위에는 삶의 목표나 꿈이 없이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이지요. 빈둥대며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을 볼 때 ‘젊은 시절 을 왜 저렇게 보낼까?’ 답답하기도 하실 겁니다. 그들 에게 여러분이 가진 마인드를 갖게 할 수 있다면 그들 또한 10년, 20년 뒤에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고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각국 청소년문제의 해결책은?

김재홍 IYF 교육원장.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생, 기업인을 대상으로 마음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마인드강연을 펼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몽골 에르뎀어유대학교로부터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양사이버대학교에서 그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지식 위주의 교육을 통해서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올바른 마인드를 배울 수 없습니다.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많지만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인드를 배우지 못해서 각국의 청소년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은 최근 청소년 자살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세계 각국이 마약문제와 미혼모문제, 게임중독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러 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실질적인 마음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마인드교육입니다.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구 모니카 메이저 교육 및 청소년 국장은 “저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일을 합니다. 이 놀라운 마인드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알고싶고 어떻게 저희 지역 학교들에 도입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특히 미국의 교장과 교사들이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윌리엄 알렌 라이베리아대학교 교학부총장은 “라이베리아 대학에는 인성교육 과정이 없습니다. 인성교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는데 이번에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가져오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김소리 기자  sori3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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