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덤PC 울산명촌점)
(사진=스타덤PC 울산명촌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규모 개인 사업 등 비교적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에 큰 타격이 예상되면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사업가들의 계산도 바빠지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눈을 돌리는 예비 창업자들은 무인정산 시스템과 같은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선 주목한다.

서울에 거주하며 요식업을 운영했던 한 사업주 김 모씨는 인건비에 대한 리스크로 업종을 변경했다.
김씨가 선택한 업종은 1명을 고용해도 운영이 가능한 PC방. 그는 PC방의 무인정산 시스템과 정산 자동화에 주목했다며, 3명을 써야 했던 요식업 운영 당시와 비교하면 1명으로 줄어든 PC방이 1개월에 약 400만원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연 인건비가 줄어든다고 해서 사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일까?경제 전문가와 창업 전문가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한다. 실제로 매년 높아지는 인건비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사업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업종의 특성상 많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편의점이 시급 상승으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인건비 지출이 전혀 없는 무인 판매업이 성공 확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인건비 지출이 없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만큼 시스템 구축과 같은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업종 전환시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스템 구축에도 상승된 인건비가 포함되는 건 물론이다.

창업에 있어서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 보다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가 궁극적인 화두가 되어야 한다는 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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