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에 좋은 과일인 수박을 잘 고르는 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폭염을 이길 수 있는 더운 여름을 대표하는 신선하고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신선한 수박은 먼저 꼭지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예전엔 T자 모양의 수박 꼭지로 신선도를 판단했지만 2015년 ‘수박 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요즘은 T자 모양 수박 꼭지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수박의 바이러스 증상은 3cm 이내로 자른 짧은 꼭지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꼭지에 이사이 없다면 과육도 건강하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또한, 수박을 살짝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
손에 느껴지는 진동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두드렸을 때, 수박을 든 왼 손에도 진동이 느껴진다면 잘 익은 수박이다.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수박의 겉껍질은 윤기가 나고 검은 줄무늬가 진하고 고르게 있는 것이 잘 익은 수박이며, 줄기 반대편의 배꼽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하루에 수박 6쪽이면 대표적인 기능성분인 라이코펜과 시트룰린의 1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며 “신선한 수박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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