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꿈 같은 개막식과 함께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IYF 월드캠프가 시작됐다. 60개국에서 모인 4천 명의 청소년들과 50개국의 귀빈들, 부산 시민과 관광객 등 총 5만여 명이 세계 전통문화 공연과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마음껏 즐겼다. 12일 동안 이어진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제8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캠프 기간에는 제8회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이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APCE하우스 등지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23개국 청소년부 및 교육부 장·차관과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문제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팀과도 만남을 가지면서 실질적인 조언과 해결책을 전해주기도 했다.
제6회 세계대학총장포럼
대학 내 인성교육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세계 40개국 75명의 대학 총장, 부총장 및 교육계 리더들이 모였다. 이들은 총장포럼과 액션러닝, MOU 체결 등의 일정에 참여하며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의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문제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나아가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6회 리더스 컨퍼런스
리더스 컨퍼런스는 대학생들이 직접 전 세계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학생 주도형 컨퍼런스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리더스 컨퍼런스는 대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제2회 세계경찰 및 교정청장포럼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범죄문제를 위해 10개국 20명의 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이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 모였다. 액션러닝, 대학생들과의 만남, 마인드교육 참석 및 주제 발표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제5회 기독교지도자포럼
세계 60개국 800명의 기독교지도자들이 한국에 모였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이번 포럼은 성경을 기본으로 논의하면서 진정한 신앙이 어떤 것인지 되짚어 보는 자리였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신앙의 가치나 역할이 축소, 왜곡되고 있는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기독교 지도자로서 신앙에 대한 고민과 목회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복음'이 궁극적인 솔루션임에 공감했다.
캠프 마지막 날
11박 12일 동안의 여정을 마친 7월 26일 저녁, 4천 명의 캠프 참석자와 7천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월드문화캠프의 폐막식이 열렸다. 미국, 우크라이나, 중국, 아프리카 등 세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콘서트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