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용제품 요금계산’으로 예상 전기요금 조회 가능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이 필수가 됐지만 전기요금 걱정에 마음 편히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증가는 에어컨의 개별 소비전력과 가동시간, 가동환경에 따라 다르다.

한국전력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사용제품 요금계산’을 활용하면 에어컨을 비롯한 특정 전기제품 사용이 월간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에어컨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하루 사용시간, 에어컨 사용 전 월평균 전기요금을 입력하면 예상 전기요금이 나온다.

예를 들어 월평균 전기요금이 2만원인 가구가 소비전력 1kw 에어컨을 하루 8시간, 한 달 동안 틀면 예상 전력사용량은 441kw, 전기요금이 8만5천310원이다.

2만원은 올해 5월 전국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이다. 여름에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틀었다면 전기요금이 약 6만5천원 증가한다.

전국 평균 전련 사용 통계를 보면 실제 여름철에는 전기요금이 다른 때보다 상당히 증가한다.

한전의 ‘전력 빅테이터 센터’에 따르면 2017년 5월 전국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2만115원이다. 2017년 7월에는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전기요금도 2만5천294원으로 5천179원 늘었다. 8월에는 평균 전기 요금이 3만5천371원이다. 8월 요금과 5월 요금을 비교하면 1만5천256원 증가했다. 2017년 전기요금은 그나마 누진세 개편 덕분에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누진세 완화로 각 가정의 전기요금이 연평균 11.6% 떨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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