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짧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온열질환 주의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나흘새 285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며 10명 중 4명은 낮시간대 야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온열질환은 7월 중순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최근 5년간 온열질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7월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8월 중순까지(7.11~8.20) 환자의 78%(5,077명)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섭취 및 휴식 등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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