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 지난 주말에만 오토바이 사고로 10명이 숨지면서 도로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박정우 글로벌리포터
파라과이에서 지난 주말에만 오토바이 사고로 10명이 숨지면서 도로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박정우 글로벌리포터

최근 파라과이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면서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루이스 크리스트 자콥스 파라과이 도로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토바이 사고가급증하면서 지난 주말 27시간 동안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6월 30일 밤 11시경(현지시간) 파라과이 이따뿌아주(州)에서는 18세 여성이 남자친구가 운전하던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다음날인 1일(현지시간)에도 림삐오 지역을 운전 중이던 오토바이 탑승자가 마주 오던 차량에 치여 함께 탑승하고 있던 동생과 함께 사망했으며 주말에만 10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청은 지난 주말 발생한 사망사고 24건 중 17건이 교통사고였으며 이중 10건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자콥스 청장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도로안전 교육이 필수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파라과이에서는 누구나 오토바이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데 반해 헬멧 착용 등 안전예방 교육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서 관련 교육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순시온(파라과이)=박정우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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