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o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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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제2의 도시 다르항으로 가는 200km의 도로가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00년 개통된 이후 18년간 손이 닿지 않은 울란바토르-다르항 간 도로 의 재건 작업이 시급하다.

지난해 6월 다르항의 일부 구간 도로가 4차선의 일급표준도로로 정해지면서 도로 정비 작업을 개시하려 하였지만 시작되지 않았고, 싱크홀 발생 등 도로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그 위를 달리는 운전자들이 생사를 가르는 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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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3~4천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다르항행 도로에서 지난해에만 34명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6년 165건, 2015년 57건 등 사고가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교통경찰국은 밝혔다.

몽골 정부는 현재 매년 7월 전 국가적 차원에서 열리는 몽골 최대의 민속 축제 나담을 앞두고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울란바토르(몽골)=원유정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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