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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수사 '난항'용의자 차량 머리카락 등 유류품 100점 정밀검사 결과 다음 주 발표
이보배 기자 | 승인 2018.06.23 23:25

전남 강진에서 아빠 친구의 소개로 해남으로 아르바이트를 간다던 여고생이 실종된 지 8일이 됐는데, 용의자가 사망하고 실종 여고생의 흔적도 없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여고생은 6월 16일 오후 1시 40분쯤 용의자 B씨와 약속 장소로 추정되는 인근 공장으로 만나러 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하지만 해당 장소로 주변에는 CCTV가 없어 두 사람이 만나는 영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아빠 친구로 알려진 용의자 B씨는 여고생이 실종되기 일주일전 이 학생의 학교 앞에서 여고생을 우연히 만나 아르바이트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BN보도화면 캡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날 여고생은 자신의 친구인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러간다는 문자를 남기고 “위험한 일 생기면 신고해라”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친구는 '알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여고생과 용의자의 이동한 시간과 동선이 유사한 점을 발견했고, 용의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고 이동 중에는 블랙박스를 끄고 운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용의자는 귀가 후에는 차량을 세차하며 옷이나 물건을 태우는 등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실종 여고생은 부모가 별거중인 상태라 아버지와 살고 있었고 밤이 되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가 수소문해 용의자인 B씨의 집에 직접 찾아갔다. 당시 용의자는 어머니를 피해 자택 뒷문으로 황급히 도망쳤던 모습도  CCTV에 고스란히 잡혔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에게서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고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용의자가 집에 찾아온 실종 여고생의 어머니를 피해 자택 뒷문을 통해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이후 용의자는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YTN보도화면 캡쳐

사망한 용의자 차량에서 혈흔 반응은 없었지만 머리카락 등 유류품 백여점이 나와 정밀 감식을 하고 있으며 결과는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인력 1,250여명과 헬기, 드론, 탐지견 등을 투입하고 인간 띠를 만들어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고 실종된 여고생의 생활반응이 없어 수사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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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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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스메이 2018-06-23 23:50:22

    안타깝지만 살해라고 가정하면,도암면 야산에서 살해행위후 강/하천 다리나 저수지옆 고지에서 던졌을 가능성이 큼그 외 용의자(아버지친구)거주지 근처 "탐진강" 또는 군동면 화산리 "화산제"저수지&야산 수색해보세요.(금강리-화방마을회관-화산제) (금사저수지-월봉-쇠작골) 최악의 경우 "강진만"일대....그리고 빈집(폐가)중점 수색 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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