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여행 가즈아~삼삼오오 떠나는 동해안투어 [3]

문경새재 옛길→진남역 철로 자전거→영주 부석사→안동 하회마을

-문경 ‘철로 자전거’-
친구야, 동심으로 돌아가 페달을 밟자

20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가 자전거 길로 새로 태어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바이크가 문경 ‘철로 자전거’인데, 진남역 구간은 왕복 7.4킬로미터로 60분 정도가 소요된다. 경북 8경 중 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 근처에 위치해 아름다운 산세와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낭만과 즐거움은 배가 된다. 여름철 야간운행도 있으니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모두 다 하자!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26-1
#네명타는자전거1대당요금25,000원 #여름밤자전거체험#터널도통과^^

-문경새재 옛길-
물소리, 새소리 듣고 걸으며 마음을 가다듬다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을 오갔던 길이다. 비포장 고갯길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흙길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곳으로 한 해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 벤치, 정자에서 쉬기도 하면서 소박함과 빼어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옛길을 걸어보자. 역사, 민속적 가치를 지닌 조선시대 주막터와 성황당, 각종 비석들을 볼 수 있다.
옛길박물관에서 예비학습을 하고 출발하자.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1156 명승 제32호
#정말아름다운산하늘계곡 #비포장길 #맨발로걷자#영남에서한양가는가장빠른길

-영주 부석사-
조상의 지혜가 곳곳에 담기다

신라의 삼국통일기인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봉황산 중턱에 창건한 사찰이다. 국보 5점과 보물 4점을 보유하고 있고,규모와 위엄을 자랑하며 산등성이에 그 모습을 훤히 드러내고 있다. 6~7월 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영주 부석사부터 방문할 것!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건축물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주변 경관이 훼손 없이 자연과 어우러져 은은한 감동이 전해온다.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소백산맥의 전경이 압권이다. 무량수전, 삼층석탑, 석등…. 균형미와 장식미를 보여주는,건축사적으로 가치가 큰 국보 제 18호의 명찰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조화와비례 #목조건축물중가장오래된건물의하나#국보보물

-안동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풍산 류씨柳氏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유학자 류운룡,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이다.
하회河回라는 지명은 낙동강물이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 도는 데서 유래했다. 기와집, 초가집 사이 골목을 걸으며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느끼다보면 어느새 1시간 반이 후딱 지나간다. 낙동강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울창한 노송 숲….백사장과 마을 사이에 난 피톤치드 가득한 길을 걷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나룻배를 타고 부용대에 오르면 하회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부용대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별신굿탈놀이상설공연 #하회세계탈박물관 #찜닭#기차여행 #고향의포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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