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디엠지트박물관(관장 이상호)은 비무장지대(DMZ) 설정 65주년 특별기획으로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국제예술가단체 아트너츠(Artnauts) 초대전 ‘간극의 공간(Liminal Space)’을 개최한다.

아트너츠(대표 조지리베라, George Rivera)는 1996년 미국에서 결성되어 세계적인 이슈를 시각미술로 표현하는 예술가그룹이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이며 4대륙에서 150여 회의 국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쟁이 만들어낸 비무장지대의 의미를 외국의 여러 예술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평면작품 44점을 소개한다. 아트너츠 소속 작가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 DMZ를 소개하는 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민영순 작가의 설치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 고문서 2018 ⓒ강원도DMZ박물관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 고문서 2018 ⓒ강원도DMZ박물관

작품 전시와 함께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초상사진과 DMZ에 대한 간결한 텍스트를 결합한 ‘DMZ is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하여 관람객이 물감을 손바닥으로 찍어 대형 캔버스에 ‘PEACE DMZ’를 완성하는 손바닥벽화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단일팀으로 시작된 DMZ의 평화바람은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기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반도 밖에서 DMZ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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