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앞에서 낙태합법화 지지 시위가 열린 가운데 소형 밴 차량이 사람들을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시위에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낙태합법화 찬성 시위에 동조하는 6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아르헨티나 대사관 앞 도로 한쪽을 막아서면서 일대 양방향의 교통 체증이 심화되었고, 갑자기 차량번호 BSO992의 회색 밴 차량이 시위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시위에 참가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위대를 막아서고 있던 장애물을 치움과 동시에 운전자가 속도를 올려 두 명의 참가자를 들이받고 현장을 벗어났고 피해자들은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주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이 차량의 번호판과 사고 당시의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사고 직후 관할지역의 교통경찰의 대처가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아순시온(파라과이)=한이용 글로벌리포터
파라과이 낙태합법화 시위에 차량 돌진… 2명 부상
- 입력 2018.06.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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