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54개 고교와 420개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 올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평가원은 해마다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아 11월 수능에 반영한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히고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으며, 필수영역인 한국사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자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

EBS 수능교재·강의와 연계비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연계율은 절대평가가 방식인 영어영역이 73.3%로 가장 높고, 국어가 71.1%다. 수학을 비롯해 나머지 영역은 70.0%에 맞췄다.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영어에서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이전처럼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이의신청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정답 확정일은 19일이고, 채점 결과는 28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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