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극비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6일 토요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사전에 언론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저녁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 이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두 정상이 어떤 사안을 의논했는지 촉각을 세웠다.

26일 저녁 8시30분께 상암동 YTN뉴스스퀘어 전광판에 두 정상의 만남을 다룬 저녁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두 정상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사전에 언론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저녁 뉴스를 통해 회담 사실을 알게된 시민들은 두 정상이 어떤 사안에 대해 의논했는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진 이보배 기자
26일 저녁 8시30분께 상암동 YTN뉴스스퀘어 전광판에 두 정상의 만남을 다룬 저녁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두 정상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사전에 언론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저녁 뉴스를 통해 회담 사실을 알게된 시민들은 두 정상이 어떤 사안에 대해 의논했는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진 이보배 기자

특히, 약 한 달전 여러 언론에서 동시에 실시간 생중계를 상황에 비하면 이날 두 정상의 회담은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 정상회담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마중 나와 차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을 맞았다. 회담 테이블에는 두 정상 옆에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대남 당당인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만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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