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핀란드의 이동통신사는 뛰어난 통신 기술을 자랑한다.
'모바일 기술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핀란드의 이동통신사는 뛰어난 통신 기술을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높은 나라 핀란드. 핀란드는 문자(SMS. short message service)서비스를 처음 시작해 전 세계로 그 기술을 보급한 국가이기도 하며,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우리나라와 달리 가장 높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자랑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뛰어난 통신 기술로 ‘모바일 기술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핀란드의 이동통신사들이 있다.

핀란드의 통신사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모바일 광대역 보급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5G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공유하는 5G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대기업과 협력하여 기업형 ‘5G 테스트 네트워크 핀란드 (The 5G Test Network Finland, 5GTNF)’ 를 보급한다.

탄탄한 사이버 보안 전문성 또한 핀란드 이동통신사의 장점중 하나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SSH’와 같은 강력한 암호화 프로토콜을 개발해 그 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핀란드의 이동통신사들이 뛰어난 통신 기술을 보여주는 데에는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특별한 협력관계가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의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재능있는 인재들로 구성된 연구 개발팀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비용 감소는 물론 통신 기술의 질을 높이고 있다.

다수의 국제 기업은 이러한 이유로 핀란드에서 연구 개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웨이(Huawei)는 2008년부터 핀란드에 두 개의 기술개발 부서를 설립, 현재 300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고용하고있을 만큼 핀란드의 이동통신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헬싱키(핀란드)=최정은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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