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재활용 분리배출 국민 아이디어 모아 6월 중 발표

환경부가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안내서를 6월 중 발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안내서를 6월 중 발표한다고 밝혔다.

먹다 남은 약을 종량제 봉투에 버려도 될까? 정답은 'No'이다.
땅 속에 묻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 헷갈리는 분리배출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분리배출 안내서’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분리 배출된 종이나 폐지는 새 종이나 노트로, 우유팩이나 종이컵은 두루마리 휴지나 미용티슈로, 캔·고철은 철판, 강판 등으로, 빈 병은 유리병이나 식기로, 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옷이나 부직포로 재탄생하는 등 분리배출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 및 환경보호가 상당한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국민들이 분리배출의 정확한 방법을 몰라, 수거된 쓰레기의 재분리 과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국민, 관련업계, 시민단체 등의 지혜를 모아 ‘국민은 알기 쉽게, 재활용은 잘 되게’를 목표로 분리배출 방법을 개선하고 안내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21일까지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에코시그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벤트를 통해 분리배출과 관련한 국민의 불편사항 및 개선 의견 등을 모으며, 최종 개선안은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 위치한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중 10곳을 선정하여, 현장안내 도우미를 활용한 분리배출 시범사업도 6월 시행한다.

환경부는 분리배출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에 분리수거시설을 개선하고, 현장안내 도우미의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역특성에 맞는 분리배출 및 재활용품 관리 체계의 운영이 중요하다”며, “재활용 우수사례를 모든 지자체에 홍보해 분리배출이 올바르게 실시되고 재활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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