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대진침대에서 해당 제품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라돈 검출 제품에 대한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하고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을 접수받고 있다.

대진침대는 “소비자로부터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 등을 통해 칠보석 음이온 소재를 전량 폐기했으나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대진침대 홈페이지)
(출처=대진침대 홈페이지)

한편 실내라돈저감협회는 5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조사결과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모젤·벨라루체·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서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진침대의 4개 모델에서 국내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인 200Bq(베크럴)/㎥를 크게 초과하는 620Bq(베크럴)/㎥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라돈저감협회는 대진침대가 음이온 발생을 위해 넣은 광물 파우더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대진침대는 “현재 정부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방사선 측정 등 정밀 조사를 받고 있으나 그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소비자분들의 심려를 다소나마 덜어드리고자 문제가 된 매트리스에 대하여 리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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