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2018년 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은 671만1800원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18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에 있는 대학 224개교, 전문대학 148개교, 대학원대학 46개교의 정보를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 항목은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로 구성된다. 공시 시기는 정기(4월, 6월, 8월, 10월)와 수시로 나뉜다. 4월 공시 항목에는 ▲등록금 현황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이 포함된다. 특히 교육부는 4년제 일반대학 185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분석 결과 대학 185곳 가운데 177곳 (95.7%)이 등록금을 동결(165곳)하거나 인하(12곳)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4년제 대학 185곳의 2018학년도 명목등록금(고지서에 나온 금액)은 학생 1명당 평균 671만18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명목등록금 668만6800원보다 2만5000원(0.4%) 오른 수치이다.

전체 대학 중 96%에 달하는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했음에도 평균 등록금이 오른 이유는 학사개편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별로 등록금 수준이 낮은 인문사회계열 정원을 줄이고 등록금이 비교적 비싼 공학계열을 확대하면서 평균 등록금이 소폭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대학의 경우 서울대 601만1400원, 고려대 825만6900원, 서강대 795만1500원이었다.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10만1600원으로 조사됐고 한국산업기술대는 900만4600원, 이화여대 858만4500원, 을지대 849만5900원, 한양대 84785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61.5%)은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사립대(67.0%)은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8.1%로 수도권 대학(61.9%)보다 6.2%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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