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6일(금) 통계청과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7년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를 5~6월과 9~10월에 전국 초·중·고 1,484개교 학부모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출처=교육부)
(출처=교육부)

조사결과, 2017년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8조 1천억원(4.9%↑), 중학생 4조 8천억원(0.2%↑), 고등학생 5조 7천억원(3.2%↑)으로 집계됐으며, 2017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 6천억원으로 16년18조 1천억원에 비해 약 5,62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원이며, 교과 사교육비는 19만8천원, 예체능 및 취미·고양 사교육비는 7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들의 예술과 체육분야에 대한 관심 및 학습욕구가 증대한 것으로 분석되며 사교육비 총액 중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5년 만에 9%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1시간으로 전년 6시간에 대비 0.1시간 증가했으며 학교급별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초등학생 6.7시간(0.2시간↓), 중학생 6.4시간(0.1시간↑), 고등학생 4.9시간(0.3시간↑)이었다.

교육부는 이번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교육 혁신을 위한 초·중등분야의 혁신 과제를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적극적으로 보완해 사교육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예·체능 및 취미·교양 중심의 사교육비 증가와 초등 돌봄 수요의 증가에 대해 교육부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예술·체육 교육과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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