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004년 포항교도소에 최초 학과과정 개설 … 총 153명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 학위수여식에서 교도소 수형자 3명이 최우수 졸업생의 영예를 안았다.
이 학교 포항교도소 분교에 등록한 A씨와 여주교도소 분교에 재학 중인 B씨, C씨가 26일 열린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학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공별로 학업 성적이 가장 우수한 2명에게 주어지는 상인 최우수상으로, B씨는 경영학, C씨는 법학을 전공했다.
법무부는 2004년 여주교도소에 최초로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개설한 이래로 현재 여주교도소, 전주교도소, 포항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에서 국문학 등 9개 학과를 운영하며, 94명의 수형자가 별도의 교육실에서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졸업자 22명을 포함해 개설이래 현재까지 총 153명의 수형자가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건전한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