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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이것도 모르면 스튜핏!
고은비·김은우 캠퍼스리포터 | 승인 2018.02.08 09:17

1988년, ‘손에 손 잡고’ 노래를 함께 부를 때면 어떤 벽이라도 뛰어넘을 것 같았던 그 시절, 대한민국 온 국민은 ‘서울 올림픽’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축제가 시작된다. 또 다른 역사로 기억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출전하는 선수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관중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올림픽! 전 세계인의 공감이 더해지면 기쁨과 즐거움은 배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한겨울의 축제를 백분 즐기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풀어본다.

동계올림픽, 어떻게 시작됐을까?
1908년 런던올림픽 때 하계 종목 사이에서 피겨스케이팅이 첫 동계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어 아이스하키가 추가되면서 동계 스포츠대회를 따로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북유럽국가들이 북유럽에서는 이미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다며 반대했고, 제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다음 올림픽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동계올림픽은 1924년이 되어서야 프랑스 샤모니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당시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별도로 11일 동안 열렸고, 16개국 259명의 선수가 참가해 16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1925년, 제 24차 프라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의 결과에 따라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과 동일하게 4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1940년과 1944년에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 개최가 무산되었고,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다시 열린 제 5회 동계올림픽에는 한국이 태극기를 앞세워 처음으로 참가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임원 2명, 선수 3명을 파견하여 올림픽 무대에 섰다.

1992년에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 16회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렸다. 그런데 IOC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제 17회 대회를 하계 대회 2년 뒤인 1994년에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동·하계 대회가 2년 주기로 번갈아 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홈그라운드 메달을 노린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종목은 빙상종목이다. 메달이 많이 나왔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빙상종목만 관심을 쏟는다면 평창올림픽의 절반도 모른다는 사실! ‘노메달’에 대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설상종목과, 계속해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썰매종목도 주목해서 보자. 빙상에서부터 썰매까지 최고의 메달을 거머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개한다.

설상 불모지에서 메달의 꿈을~

스노보드
이상호
척박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던 스노보드 대표팀에게 3년 전 최초로 큰 지원금이 투자되면서, 이상호 선수는 해외에서 훈련을 받기 시작하고 3명의 전담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는 2017년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3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설상 종목 월드컵 은메달을 땄다. ‘기록 파괴자’ 라고 불리는 이상호 선수는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없었던 설상 메달을 홈그라운드에서 따내겠다는 각오로 막바지 훈련 중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최재우
많은 둔턱을 타고 눈 위를 내려오는 모굴 스키. 최재우 선수는 신동이라 불리며 2015년 1월 설상종목 월드컵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이후 2년 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설상종목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을 끊고, 자동차를 팔고, 친구들과의 모임을 피하면서 연습에 더욱 집중했다는 그가 값진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이채원
2011년도 제 7회 아스티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km 프리 종목의 첫 금메달을 획득해 크로스컨트리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고 평가받는 이채원 선수. 올해 37세의 나이로 생애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36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평창에서는 20위권을 바라본다.

썰매 홈트랙의 이점으로 승리한다!

스켈레톤
윤성빈
최근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을 따내면서 ‘스켈레톤 황제’ 로 불리는 윤성빈 선수는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그는 세계 랭킹 1위로,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개최국 프리미엄 또한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봅슬레이 국가대표 팀은 하루 여덟 끼를 먹으며 30kg 이상을 찌웠다.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어 경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8차 월드컵(쾨닉세) 남자 2인승 1위를 차지하고, 2016-17 BMW/IBSF 1차 북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 2위에 올랐던 이들은 국내 훈련에 더 매진하기 위하여 다른 팀보다 조금 이른 귀국을 했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겠다’는 대표팀의 말처럼 이번 올림픽에서 그동안의 결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루지
성은령
여자 최초 루지 국가대표인 성은령 선수. 남자 선수들과 함께 고강도 훈련을 받다 보니 쓰러질 때도 여러 번 있었다. 훈련을 받다가 양발의 인대가 모두 늘어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여자 1호 루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무게감이 그녀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29위를 차지한 그녀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빙상 얼음 위는 우리의 메달밭!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종아리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를 겪던 이상화 선수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500m에 다시 도전한다. 그녀가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최민정
자신보다 훨씬 큰 체격의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그녀의 무기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가속력이다.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모두 빼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어서 네 종목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지만 갈고 닦은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효준 중학생 시절부터 한국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로 손꼽혔다. 헝가리 월드컵에서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 중에 허리를 다치는 등 잦은 부상으로 수난이 많았다. 현재에는 부상을 회복하고 올림픽 유망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최다빈
2017년 박소연 선수 대타로 출전했던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지만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발목 부상 및 부츠가 발에 맞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이번 시즌 내내 가혹한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후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18세 소녀의 찬란한 도전이 기대된다.

컬링
여자 컬링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세계 7위였던 미국을 상대로 11:2의 완승을 거두었고, 결국 미국은 7엔드(회전)를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2013-2014 시즌 컬링 여자에서 우리 팀은 세계랭킹 9위를 차지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최초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남자 아이스하키팀 개최국 자격으로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출전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금메달을 목표로 쉬지 않고 연습하며 팀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랭킹 1위 캐나다 팀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실력을 보여주어 박수를 받았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작은 점수차로 경기를 끝내 아이스하키 신생 국가팀의 기량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출전국 중 최약체 팀이지만, 이를 장점으로 승화하여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고은비·김은우 캠퍼스리포터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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