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로우 희망캠페인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축구뿐이라고 생각하는 부룬디 소년들. 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 행복을 주는 부룬디의 코리아 FC는 오늘도 화이팅을 외칩니다. 축구연습 뿐 아니라 팀원들의 마음까지 이끌어주는 코리아 FC의 꿈을 위해, 소년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부룬디 소년들의 유일한 탈출구, 축구
대부분의 17세~25세의 부룬디의 청소년들은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가집니다. 그들은 시간 대부분을 축구경기하는 데에 보내며 축구선수가 되는 꿈을 꿉니다. 부룬디 수도인 부줌부라의 운동장을 가면 서로 유명 축구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축구경기에 열심인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학교수업을 마치자마자 도망치듯 뛰어나와 축구를 하러 나가는 학생들. 축구는 부룬디 소년들에게 잠시 가난과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룬디 정부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까지 신경 써주고 있지 못합니다.

부룬디 국제청소년연합 지부는 부룬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코리아 FC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말 코리아 FC 회원을 모집하던 날 100여명의 젊은이들이 저희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에게 코리아 FC는 재정적인 후원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사카라는 회사로부터 축구용품들을 후원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최종적으로 선발된 코리아 FC 회원들에게 후원 받은 축구유니폼, 축구화, 양말 등 다양한 축구용품들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아이 마냥 기뻐하며 감사해했습니다. 하지만 2년동안 많은 훈련과 연습량으로 운동화와 양발, 바지는 많이 낡았습니다. 트레이너도 부족합니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연습하는 회원들을 보면 사랑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즐겁게 축구연습을 하는 코리아 FC 회원들
즐겁게 축구연습을 하는 코리아 FC 회원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부룬디의 청소년들이 순간의 짧은 생각들과 욕구들을 조절하지 못해 그들의 미래를 어렵게 만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룬디 코리아 FC에서는 축구연습 뿐 만 아니라 팀원 하나하나의 마음을 다스려주고 이끌어줍니다. 특히 코리아 FC 설립자인 모대곤 지부장은 이들이 축구연습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종종 마인드강연을 진행함으로써 팀원들의 마음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코리아 FC 회원들은 마인드교육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마음이 흐르고 마음이 행복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배웁니다. 자신의 앞날에 대해 고민하던 코리아FC 회원 토니는 마인드강연을 들은 후 자신의 인생의 멘토를 찾았다며 더 많은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부룬디 코리아 FC를 통해 더 많은 부룬디 청소년들이 축구뿐만 아니라 강인한 마음을 배워 밝은 삶을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고 행복합니다.

저는 코리아 FC의 주장입니다. 코리아 FC와 함께 하면서, 꿈이 펼쳐질걸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 팀에서 축구 뿐 아니고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믿기론 코리아 FC가 내년 부룬디 4부리그 팀 중 최고의 팀이 될 겁니다. 많은 축구 용품이 부족하지만 소망을 가지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과 모대곤 지부장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플레리, 19세)

제 이름은 은두위마나 존입니다. 저는 코리아 FC 회원이고 2년 정도 함께 했습니다. 축구를 하는 것도 즐겁지만 친구를 사귈수도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발레리 코치님은 축구뿐만 아니라 제 마음도 이끌어주시는데 잘한다고 마음을 높이지 말고 운동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때로는 경기에서 이고 지기도 하지만 함께 훈련하고 즐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존, 18세)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