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17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9~24세 청소년들 대부분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들이 더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결혼 후에도 아이를 꼭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5086가구 7676명의 만9세에서 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 중 91.5%가 '스트레스 느낀다'고 응답해 3년 전에 비해 '스트레스 경험'은 증가했으나,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청소년은 7.9%로 2011년 23.1%, 2014년 18.6%와 비교해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여자 청소년이 9.2%로 남자 청소년(6.7%)에 비해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비율에 더 높았다.

청소년들의 평소 주중 수면시간은 약 7시간 52분으로 과거에 비해 증가했고, 절반에 가까운 49%의 청소년들은 결혼을 꼭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결혼 후에는 아이를 꼭 가질 필요가 없다(46.1%)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는 ‘청소년기본법’ 제49조에 따라 청소년의 삶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중장기 정책의 비전과 목표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는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18~2022)’ 등 중장기 청소년정책 추진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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