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에 탑승 터미널 표기, 2터미널과 탑승동도 구분해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 기존 터미널과 함께 운영됨에 따라 여행객들의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여행객들이 공항을 방문하기 전, 항공권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1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기존 1터미널에서는 아시아나, 저가 항공사, 기타 외국국적 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기를 탑승하게 되고, 새로 개장하는 2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를 탑승하게 된다.

문제는 여행객이 이른바 코드쉐어라고 하는 항공사간 공동운항 티켓을 구입한 경우다. 공동운항 티켓의 경우 항공권에 표기된 항공사와 편명이 실제 탑승하는 항공사의 비행기와 다를 수 있게 때문이다.
이런 경우 국토부는 여행객이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권을 꼭 확인할 것을 권유한다. 이용객이 어떤 터미널로 가야할 지가 티켓에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2터미널의 개장에 따라 출국 및 입국에 있어서 다소간 혼란이 예상되지만 티켓에 표기된 터미널 정보만 정확하게 파악된다면 대부분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

한편, 기존 1터미널과 셔틀트레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탑승동과 2터미널과의 구분도 필요하다. 탑승동은 기존 1터미널의 탑승 게이트 중 101번부터 132번 게이트가 있는 별도의 건물이며, 2터미널은 1터미널과 별도로 출입국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구분이 쉽다. 참고로 2터미널도 탑승동과 셔틀트레인으로 연결된다.

제2여객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4시 20분에 들어오는 대한항공 편이며 필리핀 마닐라로 7시 5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2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첫 날 항공편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이 여객 총 5만1161명(출발 2만7254명, 도착 2만3907명)을 운송할 계획(1월 15일 집계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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