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입비 2천500억…부산시-롯데, 2021년 준공 목표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이미지 부산시)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이미지 부산시)

뮤지컬, 연극, 발레, 무용 가능한 극공연 전문 공연장

부산시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 받고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나섰다.

대한민국의 랜드 마크를 목표로 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29,542㎡부지에, 연면적 51,617㎡,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최고의 음향과 무대시설을 토대로 오페라를 비롯한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이 가능한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에서 1천억 원과 부산시 예산 등으로 1천 500억 원 등 총 2천500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2008년 5월 롯데와 오페라하우스 건립기부약정을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 됐으며 지난해 6월 행안부로부터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 받았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지.(이미지 구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지.(이미지 구글)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환승센터와 연계한 교통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옥상광장 등을 갖춘 현대 공연장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이미지 부산시)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이미지 부산시)

설계 당선작은 노르웨이 스노헤타(Snohetta)와 ㈜일신설계의 공동작품이 선정됐다. 스노헤타는 1989년 설립돼 노르웨이 오슬로 및 미국 뉴욕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오슬로 신국립오페라하우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등을 설계한 바 있다. 공동 당선자인 ㈜일신설계는 부산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부산시청, 제1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 부산의 많은 건축물을 설계한 업체다.

오페라하우스의 운영 주체는 내년부터 선정하고 조직을 구성해 개관작품 등을 준비해 2021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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