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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 포로 로마노 (포룸), 로마 제국의 정치 무대 (이탈리아 자유 여행, 유럽 자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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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9월, 우리 부부는 2주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로마 여행이었다.

우리 부부의 로마 여행은 4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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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로마를 여행할 때마다 반드시 찾는 여행지가 있다.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포룸)은 로마 제국의 중심지, 로마 제국의 화려한 정치가 열린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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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이탈리아의 움브리아, 토스카나 주 중세마을들 여행을 마친 후,

우리는 로마로 들어왔다.

예약해 둔 호텔에 체크인 한 후 트렁크를 던져 놓고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카피톨리노 언덕이었다.

현재 로마의 중심지라 할 수 있겠다.

바로 카피톨리노 광장에서 옆길을 따라 걸어서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여기 포로 로마노를 잘 볼 수 있는 곳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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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덮힌 고대 로마 유적지~!

포로 로마노는 현재 로마에 남아 있는 고대 로마 유적지 중에서도

포로 로마노의 바로 오른쪽(사진의 오른쪽 언덕)에 붙어 있는 팔라티노 언덕과 함께

가장 넓은 면적의 로마 유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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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에는 폐허 속에서도 옛날 신전의 일부가 남아 있었다.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로마노에 서 있으면,

마치 내가 2천 년 전의 군중 속에서

가장 우렁찬 대중 연설가 키케로의 연설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친애하는 로마 시민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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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유적지를 바라보고 있는데,

귀여운 두 명의 러시아 미녀 여행자가 사진놀이에 빠져 있어서,

그 두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그 많은 여행자들 속에서도 그녀의 자연스런 포즈는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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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에서도 캄피돌리노 언덕에 가까이 서 있는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개선문~!

때는 2세기가 끝나고 3세기가 시작되는 혼돈의 시대 3세기 초~!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는 약체 파르티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 개선문의 건립을 원로원에 요청하게 되고,

원로원은 기꺼이 황제를 위한 개선문을 만들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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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일행은 위풍당당하게 황후와 두 아들과 함께

이 개선문을 통과해서 캄피돌리오 언덕으로 향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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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후 늦은 시간이라, 어둑어둑해져서

포로 로마노에 입장할 수가 없었다.

그 날 오후는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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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팔라티노 언덕을 찾았고,

바로 이어서 다시 포로 로마노를 찾았다.

날씨는 전형적인 로마의 날씨답게 푸른 하늘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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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만난 티투스 개선문~!

현재 로마에는 3개의 개선문이 남아 있는데,

가장 먼전 만들어진 개선문이 바로 이 티투스 황제 개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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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1세기 후반 티투스 황제 재임 시절, 예로살렘에서 유대인들의 반란이 있었다.

티투스 황제는 직접 예루살렘으로 가서,

유대인들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예루살렘 성 안에서 농성 중이던 수만 명의 유대인들은 대부분 자결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을 전쟁이라고 보고 승리 후, 티투스 황제는 원로원에 개선문의 건립을 요청하게 되고~!

원로원은 승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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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원한이 서린 악명 높은 개선문이라 할 수 있겠다~!!

티투스 개선문의 안쪽에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을 몰살한

당시의 기록이 잘 그려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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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모퉁이에 놓여 있는 돌조각조차

내게는 포로 로마노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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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의 발굴은 아직도 한참 진행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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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의 유적들에 대한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함이 아쉽네요~!

이 유적은 베스타 신전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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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의 전경~!

로마를 여행오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포로 로마노를 찾는다.

그래서 포로 로마노는 항상 여행자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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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로마를 여행한 4번 모두,

우리도 포로 로마노를 찾았으니까~!

4번 모두 날씨는 항상 맑고 때로는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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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온전히 보존된 유적도 볼 수 있었고~!

기나긴 2천 년의 세월을 잘도 버티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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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적이 베스타 신전이던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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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로마 제국 시대의 유적을 좋아하는 나를

마눌님이 한 컷 남겨 주었는데~!

다문 입술이 무척이나 성깔 있어 보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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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개선문과 그 근처의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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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있는 세 번째 개선문은 바로 콜롯세움 바로 옆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다.

4세기에 건립되었는데, 3개의 개선문 중에서 가장 나중에 건립되었고,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가장 존경 받는 로마 황제의 개선문이라, 많은 로마 시민들 그리고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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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차량으로 만든 간이 기념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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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를 만나고 와야 로마 여행을 했다고 생각하는 건 나만일까~??!!

포로 로마노는 콜롯세움과 카피톨리노 언덕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콜롯세움을 구경하고, 포로 로마노를 거쳐서 카피톨리노 언덕을 걸어서 여행하는 루트가 편하리라~!

역대 로마 황제들의 개선 길이 보로 그 길을 따라서 이루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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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로마 여행은 날씨도 좋았다.

마눌님은 지금도 이 여행이 아주 즐거웠다고 말할 정도이니~!!!

다시 로마를 여행하더라도,

나는 또 포로 로마노를 찾겠지~!

<로마인 이야기> 전 15권을 되새기면서~!!

이탈리아 여행, 로마 여행은 여유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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