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 국가 경제 신뢰도 높아

한국인들의 자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한 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한국의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30%로 조사 대상 29개국 중 20위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인 46%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해 3월, 긍정 인식률 7%로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한 수치이다.

2017년 12월 세계 경제 동향, 자국 경제 긍정 인식률 (자료=입소스)
2017년 12월 세계 경제 동향, 자국 경제 긍정 인식률 (자료=입소스)

또한, 한국은 ‘6개월 후 경제 전망’ 조사에서도 33%의 긍정 인식률로 전달(11월)에 비해 9% 포인가 상승해 한국인들이 자국의 경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2월 세계 경제동향 인식 조사에서 가장 높은 긍정 인식률을 기록한 국가는 중국(86%)이며, 인도(81%)와 사우디아라비아(81%), 독일(80%), 스웨덴(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하위는 11%의 긍정 인식률을 기록한 브라질이며, 남아공(12%), 이탈리아(17%), 콜롬비아(20%), 스페인(21%)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29개국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본인이 속한 국가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경제 동향을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좋다’와 ‘약간 좋은 편이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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