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79.3세, 여자 85.4세로 6.1년 격차
2016년에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남자는 79.3세, 여자는 85.4세다. ‘기대수명’은 연령별, 성별 사망률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출생자가 향후 몇 년을 더 생존할 것인가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기대치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생명표’에 따르면 작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전년도에 비해 0.3년 증가했다. 기대 수명의 남녀 격차는 6.1년으로 85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인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여자는 2.3년, 남자는 1.4년 더 높았다.
2016년 출생아가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1.3%, 심장 질환은 11.8%, 뇌혈관 질환은 8.8%, 폐렴은 7.8%다. 10년 전 대비 폐렴의 사망확률이 5.1%p 증가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뇌혈관 질환의 사망확률이 4.3%p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이 제거된다면 2016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7.1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대수명 중 질병기간을 제외한 건강 기대수명은 64.9세로,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반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