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자 갱생 교육 관련해 타굼시 당국과 협약

국제청소년연합(IYF)이 필리핀 북다바오주 타굼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6회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강연과 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에는 마약중독자 문제가 당면 과제인 타굼시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제6회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식에 참석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운데) (사진=홍수정 기자)
제6회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식에 참석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운데) (사진=홍수정 기자)

IYF는 17일부터 시작된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클래식 음악 공연, 세계 문화 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강연을 한다.
IYF의 이번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참여는 지난 2월, 웬델 아비사도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위해 4월에는 IYF와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 간의 MOU가 체결되기도 했다.
박옥수 목사는 27일 있었던 환영 리셉션에서 이번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운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28일에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타굼(Tagum)시와 IYF 간의 업무협약 체결이 있었다.
타굼시는 세부 등과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면에 마약중독자수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잼버리 행사를 통해 박옥수 목사와 만난 앨런 L. 렐런 타굼시장은 IYF의 인성교육 성과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IYF는 28일, 필리핀 타굼시와 청소년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홍수정 기자)
IYF는 28일, 필리핀 타굼시와 청소년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홍수정 기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렐런 시장은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IYF와 박옥수 목사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IYF 인성교육을 통해 타굼시의 청소년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최고의 청소년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타굼시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일들을 진행할 계획이 있음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가지며 많은 일을 함께 할 것”을 기대했다.

지난 27일 개막한 제 6회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는 12월 2일까지 17개국 3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대규모 청소년 국제 행사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 11개의 회원국 스카우트들이 참석 했다. 


​타굼시티(필리핀)=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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