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대통령 초청방문...‘국가지도자 청년포럼’ 강연

아프리카 대륙 최빈국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서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청소년 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칠 전망이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로크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Roch Marc Christian Kabore) 대통령 초청으로 17일,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했다. 카보레 대통령은 지난 달 친서를 통해 ‘부르키나파소는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YF의 ‘마인드 교육이 그 목표를 이루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와가두구에서 개최되는 국가 청년 포럼 행사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한 바 있다.

부르키나파소 카보레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면담하고 있는 IYF 박옥수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김정훈)
부르키나파소 카보레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면담하고 있는 IYF 박옥수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김정훈)

17일 수도 와가두구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방문, 카보레 대통령과 면담한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에게 “문제를 가지고 있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IYF의 인성교육을 통해 변화되고 있다”며 “청소년부와 함께 부르키나파소의 정서에 맞는 교육으로 청소년들을 건전하게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카보레 대통령은 IYF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IYF의 마인드 교육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들었다”며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 청소년들에게도 건강한 마인드를 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과의 면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구체적으로 기술 교육이나 음악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 '국가지도자 청년포럼'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사진=김정훈)
부르키나파소 '국가지도자 청년포럼'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사진=김정훈)

박옥수 목사는 이날 정부 주관 최대 청소년 행사인 ‘국가지도자 청년포럼’에서도 현지 청년 지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는 카보레 대통령을 포함해 국무총리, 국무위원을 비롯해 인근 국가 외교부 장관 등이 함께 했고, 박 목사는 ‘부르키나파소를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행사 후에는 전기공학 대학인 ISGE-BF에서도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서부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7번의 쿠데타가 있었다. 지난 2014년 젊은이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와 군부 쿠데타로 27년간 집권했던 콩파오레 대통령이 퇴진하고 지금의 카보레 대통령이 취임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25세 미만이며 문맹률이 80%에 이르는 등 청소년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에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26명이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이 파견됐다. 단원들은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12년간 꾸준히 한국어, 중국어, 영어, 태권도, 댄스 아카데미 및 마인드 강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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