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 다른 생각

이 가을, 어떤 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전에 읽었던 책이 기억나 다시 책장을 펼쳤습니다. 분명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으니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새로움을 느꼈어요. 문득 제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또는 나와 다른 시각으로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리뷰를 남겨놓았습니다. 같은 책을 함께 읽어보는 상상을 해보니, 내심 궁금해집니다. 책 읽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줄 독讀톡Talk을 함께 해봐요.

 

같은 책이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 다르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 대한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은 점

1. 이제 막 독서를 시작했다면 함께 읽기를 해보자
독서를 막 시작한 사람들은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무작정 다독만이 좋은지 궁금하다. 이미 이럴 때 책을 함께 읽는다면 고민거리가 반으로 줄어든다. 책을 고르는 것 뿐만 아니라 유용한 독서 팁도 얻고, 멀게만 느껴지던 독서가 재미있고 수월해질 것이다.

2. 여러 가지 장르의 매력을 발견 할 수 있다
추리소설 광이었던 나는 장르소설이나 시의 매력을 느낄 틈이 없었다. 나의 취향과 좋아하는 작가를 찾다보니 책을 편식하는 버릇이 생겼다. 하지만 함께 책읽기를 시작하며 과학소설과 역사소설의 매력에도 푹 빠질 수 있었다. 여러 사람과 함께하니 이런 것도 좋구나!

3. 세대 차를 이용하여 책의 내용을 폭넓게 이해 할 수 있다.
18세기 후반의 작품 <오만과 편견>을 60대 할아버지와 10대 손녀가 함께 읽는다면 소설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세대차이가 나서’, ‘이해하기 어려워서...’라는 이유로 대화가 어렵다면 함께 책을 읽어보자. 서로의 관심사와 살아온 시대 배경의 차이로 흥미진진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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