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2021년까지 재정전망 보고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 12년만에 3만 달러 시대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 ‘2017~2021년 경제전망 및 재정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GDP가 3만 105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인당 GDP는 2만7500달러(한국은행)였다.

1인당 GDP는 1년간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총인구수로 나눈 값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1만 달러(1만204달러)를 돌파한 뒤 12년만인 지난 2006년 2만 달러(2만873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25개국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가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8.2년이지만 우리는 이보다 훨씬 긴 12년 만이다. 3만 달러를 달성하고 나서도 우리나라가 계속 성장하지 못하면 이탈리아나 스페인처럼 다시 2만 달러대로 추락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방한 기간 중 국회 연설에서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됐던 한국의 빠른 성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1950년 한국 전쟁 발발시 두 한국 1인당 GDP는 거의 동일했다. 1990년대 들어서서 한국의 돈은 북한에 비해 10배를 넘어섰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경제는 북한 대비 40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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